십자가 처형

"가장 낮은 곳으로 임한 사랑"

골고다 언덕의 세 십자가

✝️ 희생양에서 구세주로

로마 시대의 십자가 형벌은 반역자나 흉악범을 발가벗겨 매달아 서서히 고통스럽게 죽이는 가장 치욕적인 처형법이었습니다. 하지만 기독교는 이 끔찍한 사형 도구를 최고의 사랑과 구원의 상징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. 예수가 죄 없는 몸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써,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갚았다는 대속(Atonement) 신앙 때문입니다.

📚 부활과 희망

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부활에 있습니다. 십자가는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, 미움에 대한 용서의 승리를 상징합니다. 오늘날 적십자나 병원의 표식이 된 십자가는 고통받는 자를 위한 헌신과 치유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