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?"
마틴 셀리그먼의 실험에서, 도망칠 수 없는 상황에서 전기 충격을 반복적으로 받은 개는 나중에 문이 열려있어도 도망가려 하지 않고 그저 웅크리고 고통을 견뎠습니다. 이것이 학습된 무기력(Learned Helplessness)입니다. "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을 바꿀 수 없다"는 믿음이 깊이 박히면, 인간도 마찬가지로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.
우울증은 마음이 약해서 걸리는 병이 아니라, 부정적인 사고 패턴이 뇌에 학습된 결과입니다. 다행히도 우리의 뇌는 다시 배울 수 있습니다. 인지 행동 치료(CBT)는 "나는 안 돼"라는 왜곡된 자동 사고를 찾아내어 교정하고,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"나도 할 수 있다"는 통제감을 되찾아주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. 희망도 학습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