갠지스 강

"삶과 죽음이 함께 흐르는 성스러운 물"

바라나시의 가트(Ghat)

🌊 힌두교의 어머니 강: 강가(Ganga)

인도의 젖줄 갠지스 강은 힌두교도들에게 단순한 강이 아닙니다.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 '강가'의 현신이며, 그 물에 몸을 담그면 전생과 현생의 모든 죄업(카르마)이 씻겨 내려간다고 믿는 정화의 장소입니다. 매일 아침 수백만의 순례자들이 강가에서 목욕하며 기도를 올리고, 꽃과 촛불을 띄워 보냅니다.

📚 바라나시의 화장터

가장 성스러운 도시 바라나시의 강변에서는 24시간 장작불이 타오릅니다. 힌두교도들은 갠지스 강변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화장되어 그 재가 강물에 뿌려지는 것을 최고의 축복으로 여깁니다. 그렇게 되면 지긋지긋한 윤회의 고리를 끊고 영원한 해탈(Moksha)에 이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. 갠지스 강은 삶의 활기와 죽음의 엄숙함이 기묘하게 공존하는 인도 정신의 축소판입니다.